Do It Yourself
원목도마 만들기
요리, 뷰티, 패션, 인테리어 등 DIY가 생활 전반에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요리 열풍이 불면서 음식뿐만아니라 그릇, 소품 등 플레이팅에 관심이 생긴 이들이 많이 늘고있다. 원목도마는 썰고 다지는 기본적인 용도를 넘어 음식과 주방의 품격을 높이는 서빙보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DIY 목공예를 배우기 위해 초보자를 위한 도마 만들기 원데이클래스가 열리고 있는 감각적인 젊은 목수가 있는 목공예 공방을 에디터가찾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천연오일로 마감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나무 고르기
메이플(단풍나무), 애시(물푸레나무), 체리(벗나무), 월넛(호두나무), 레드오크(적참나무) 제재목으로 모두 북미산 하드 우드이다. 소프트 우드에 비해 단단하고변형이 적지만 비싸고 가공이 어려운 편이다. 주로 고급 원목가구 등의 재료로 쓰이며, 빵도마나 치즈도마 재료로 많이 쓰인다.
준비하기
목재용 글루, 디자인 템플릿, 면장갑, 도마 전용 천연오일, 샌딩페이퍼, 가죽 앞치마
기구
각도절단기, 트리머, 핸드라우터, 대패, 테이블쏘, 밴드쏘, 드릴프레스, 스핀들샌더, 밸트샌더, 오비탈샌더, 수압대패, 자동대패, 에어건
만드는 법
1 제재(건조)된 나무를 360mm 길이로 각도절단기를 이용하여 가재단한다.
2 수압대패, 자동대패, 테이블쏘를 이용하여 잘라놓은 나무의 4면을 고르게 다듬는다.
3 만들고자 하는 도마 폭이 나무보다 넓을 경우에 목재용 글루를 이용하여 나무와 나무를 붙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집성’이라고 하는데, 집성에 쓰이는 글루는 친환경이며 물에 강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4 만들고자 하는 도마 디자인을 준비된 목재에 스케치하고, 밴드쏘를 이용하여 가재단한다.
5 가재단된 나무에 도마 디자인 템플릿을 붙이고 외각 라인을 따라 핸드라우터를 이용하여 깎아낸다.
6 드릴프레스를 이용하여 손잡이 구멍을 뚫어준다.
7 트리머를 이용하여 모서리를 다듬는다.
8 스핀들샌더, 밸트샌더, 오비탈샌더를 이용하여 도마 전체를 샌딩한다.
9 먼지를 에어건으로 충분히 제거한 뒤, 도마 표면에 물을 바르고 충분히건조시킨다. 건조되면 매끈하던 표면에 거스러미가 올라와 거칠어지는데 다시 오비탈샌더와 샌딩페이퍼를 이용하여 표면을 매끈하게 만든다. 보통 120방에서 시작하여320방, 400방, 600방 정도까지 샌딩한다.
10 도마용 천연 오일을 깨끗한 면장갑을 이용하여 흠뻑 발라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하루 정도 건조 후 잘 닦아내고 다시오일을 바른다. 보통 이 과정을 3~4회 정도 반복한다.
WOODERS
WOODERS는 성수동에 위치한 수제 원목가구 공방이다. 주로 하드 우드 제재목을 사용하여 원목가구나 소품을 제작한다. 또한 모든 제품에 쓰이는 마감제와 접착제는 천연 또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도마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열고 있어 도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3시간이 소요되며 재료비를 포함해서5만원이다. 도마뿐 아니라 가구 만들기 초급자 과정부터 취미반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 1동 393-1번지 지하1층
E-Mail contact@wooders.co.kr
Instagram @wooders_official
도마 시연 우더스(Wooders) | 에디터 정상아 | 사진 김나희